한국의 계통한계가격(SMP,System Marginal Cost)
계통한계가격이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의 시간대별 가격이다. SMP는 거래시간별로 원자력이나 석탄화력을 제외한 일반 발전기에 대해 적용 된다. 계통한계가격에 따라 발전소의 수익여부가 결정이 된다.
계통한계가격의 개념
각 발전소의 전력은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서 가격이 책정이 된다. 전력 가격은 용량가격(CPㆍCapacity Payment)과 계통한계가격(SMPㆍSystem Marginal Price)으로 구성된다. 용량가격은 전력설비에 이미 투입된 고정비를 보전한다. 계통한계가격은 변동비를 보전한다.
시간대별로 발전하도록 돼 있는 발전기의 유효 변동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의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를 UCP(Unit Clearing Pricing)이라고 한다. 아래의 표를 보자, 각 발전소는 매월 전력거래소에 자신의 발전원가 자료를 제출한다.
가장 전력 수요에 따라 가장 싼 발전소부터 가동을 한다. 밤이나 새벽시간에는 저련 수요가 많지 않다. 원자력이나 석탄 화력만 가동을 해도 되기 때문에, 발전 단가가 40원 인 발전소까지만 가동하면 된다. 하지만, 오후에는 전력수요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발전단가 150원인 복합발전소까지 가동을 해야한다. 각 계통한계가격은 그 당시 발전단가가 가장 비싼 발전소를 기준으로 설정된다.
SMP 가격 변동 추이
우리나라 계통한계가격은 여러 변화를 겪었다. 2006-2008년 80원 정도였던 계통한계가격은 2008년 금융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160까지 크게 상승을 하였다. 하지만, 이후 원자재가격이 원상복귀를 하여 다시 폭락을 하였다발전수요의 증가로 다시 꾸준히 상승하다가 2011년 정전사태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을 하였다. 최근 SMP는 폭락 중인데, 주요 이유는
- 석탄발전 기피에 따른 석탄 가격의 하락
- 2011년 정전사태 이후, 6차 전력 수급계획에서 화력 및 복합발전소를 대량으로 늘려서 발전소 과잉상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