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월드- 악몽으로 다가온 해외 건설, 깊어지는 손실의 늪

유튜브 알고리즘의 추천으로 보았는데, 재밌게 봤다. 결론은 간단하다, 건설업계가 기존의 단순 수주에서 벗어나서, 투자개발사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에 모든 일이 그렇지만, 쉬운 결론이 실행하기 어렵다. 수주사업이 정해진 스케치(설계) 위에 색을 입히는 것이라면, 개발사업은 백지 위에 스케치하는 작업이다.

사람이 안 하던 일을 하는 것이 어렵듯이, 수주사업에서 개발사업을 넘어가는 과정은 슈카가 이야기하는 것보다 오래 걸릴 것이며, 더 많은 학습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 같다. 동영상에서 언급한 유럽 및 미국도 개발사업 수행역량도 수십 년의 경험과 비용이 누적된 결과다.

그리고 반드시 산업의 전환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발사업이 더 고부가가치임은 맞지만, 그에 따른 많은 투자와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업 상황에 따라 적절한 선택을 하면 된다.

영상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4FwYgBTvNUY&t=148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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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지(Youngji)

현재 광주에 거주중인, 평범한 건설회사 회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