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시장에 대한 이해(2)- 발전량의 정산

조영지(Youngji)
5 min readMay 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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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가 전력거래소에서 전력을 거래를 하고, 생산된 전기만큼 요금을 정산받는다. 이러한 정산 요금은 발전기의 유형별, 발전된 전기의 생산방식 별로 다르게 책정이 된다.

  1. 시장가격(MP,Market Price): 앞서 언급한 SMP를 기준으로 하여서, 급전지시가 가능한 중앙급전발전과 비중앙급전발전으로 나뉜다.
  2. 전력량에 대한 정산: 중앙급전발기는 다시 시장 가격을 발전의 형태(계획/비계획)의 여부에 따라서, 서로 다른 공식으로 정산된다.

시장가격

중앙급전발전기와 비중앙급전발전기가 따라 시장가격이 다르게 책정된다. 참고로 제주도의 중앙급전발전기는 비중앙급전발전기의 계산방식을 따른다.

중앙급전발전기: 정산상한가격(PC, Price Cap)가 도입이 되는데, 아래와 같 이 계산이 된다. 특정발전기의 최대 열소비율에 열량단가를 곱해서 사정되 된다. 중앙급전발전기의 경우 정산상한가격 이상으로 가격 책정이 되지 않는다.

중앙급전발전기의 시장가격은 아래와 같이 계산된다.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1. SMP와 PC 중 낮은 가격을 택한다.
  2. 낮은 가격이 발전기의 변동비보다 낮다면, 변동비를 채택한다.(손해보면 안되니까)
  3. 이 가격에 송전손실계수(TLF)와 완화계수(IMF)를 곱한다.

중앙/비중앙 급전발전기 공통적으로 최종적 정산이전에 송전손실계수(TLF, Transmission Loss Factor)와 송전손실 완화계수(IMF,Impact Mitigation Factor)가 도입된다. 수도권 근처에 발전소가 있다고 가정을 하자, 그렇다면 발전소와 수요처 간의 송/배전망이 짧고 상대적으로 저압으로 설계가 가능다. 이런 발전소일 경우, TLF가 높게 나온다.

IMF는 일종의 완화계수인데, 연도별로 14년에는 0.8, 15년에는 0.9, 16년에는 1이기 때문에 무의미하다.

비중앙급전발전기 및 제주도의 중앙급전발전기: 비중앙급전발전기의 경우, 계통한계가격에 송전손실계수만 적용된다.

전력량에 대한 정산

중앙급전발전기의 경우, 시장가격이 끝이 아니다. 생산된 전력이 계획된 전력인지/비계획적인 전력인지 여부와 실제 전력 생산을 했는지 여부에 따라서 달라진다.

전력의 계통운영에는 다양한 변수가 생길수 있다. 미리 계획된 양 만큼 발전을 했으면, 계획된 만큼 시장가격을 곱해서 정산한다. 만약에 계획보다 초과되서 발전을 한 경우에는 추가금액을 주어야 한다. 만약에 계획보다 적게 적게 생산된다면, 계획에서 오차가 난 부분에 대한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 경우의 수에 따라서 정산 방법을 살펴보겠다.

용량가격(CP,Capacity Payment): 모든 경우에도 고정비에 대한 보상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산정방식은 “용량가격*공급가능용량”이다 .

계획발전 전력량 정산금(SEP : Scheduled Energy Payment): 가격결정발전계획 대로 발전한 전력량에 대한 정산금이다. 산정 수식은 “시장가격* 발전량” 이다.

제약발전 전력량 정산금(CON : Constrained-ON energy payment): 가격결정발전계획을 초과하여 발전한 전력량에 대한 정산금이다. CON은 초과생산을 요구한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서 조금 달라진다.

발전소에서 계획에 의해서 초과생산을 할 수 있다. 이를 발전사업자 요구 발전량 정산금 (GSCON, payment by market price for minimum energy produced due to Generator-Self CONstraint)라고 한다. 발전기를 테스트를 하거나, 아니면 사소한 오차(500Mwh를 계획을 했는데, 501Mwh를 생산)로 약간의 추가생산이 있을 수 있다. GSCON에서는 “시장가격과 변동비 중에 싼 가격”이 채택해서 전력을 정산한다.

전력거래소가 수요를 과소예측에서 계획외 발전을 요구할 수 있다. 거래시간대별 계통제약 발전량 변동비(SCON,Self-Cost for energy produced due to system Constraints)이라고 한다. SCON에서는 “시장가격과 변동비 중에 비싼 가격”을 채택해서 전력을 정산한다.

제약비발전 전력량 정산금(COFF : Constrained-OFF energy payment): 가격결정발전계획에 포함되었으나, 발전하지 못한 전력량에 대한 정산금 (일종의기대이익)에 대한 보상이다. 수식은 “시장가격*발전하지 못한 전력량 - 변동비” 이다.

전력량에 대한 계산은 실제로는 훨신 복잡한 공식이 쓰이는 데, 다음 기회에 설명을 하겠다. 본 글은 한국전력거래소의 정산규칙 해설서를 토대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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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지(Youngji)

현재 광주에 거주중인, 평범한 건설회사 회사원